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와 관련해, 제26선거구(남원읍)에서 출마하는 열린우리당의 김흥부 예비후보는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고 "이번 선거를 통해 구태정치 청산하고 정책대결을 통한 진정한 후보를 도의원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모 후보는 지역유권자들에게 또다른 모 후보가 어떤 마을과는 아무런 연고가 없으며, 어떤 출신이라고 호도하면서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는데,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주의로 흐를 경우에 누군가가 도의원으로 당선된 뒤에도 출신지역에 국한한 현안만 챙기려하는 우를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이에 본인은 과거의 지연, 학연, 혈연이라는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정책대결을 통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모든 후보가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의원수당을 지역경제 살리기에 재투자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 유급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는 이 때, 의원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유급보좌관제를 채택해 보좌관으로 하여금 남원지역의 핵심산업인 감귤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면 지역의 유능한 인재발굴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감귤산업은 우리 지역의 생명산업인 만큼 남원지역 모든 후보들이 공통된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의한다"며 "타지역 후보들도 도의원 당선 후에 유급보좌관제에 관한 조례 제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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