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2일 ‘승용차 없는 날’을 한 해 동안 단 하루만이라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온실가스, 대기오염, 교통체증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승용차 없는 날(9월22일)에는 평소 출․퇴근 때 쓰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출․퇴근 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시청 주차장, 읍․면․동주민센터와 관공서에는 긴급차량․관용차량과 보행에 제한을 받는 장애인차량을 제외한 승용차량 출입이 제한되며, 민간 기업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 참여협조를 구하고 공영주차장을 출입하는 승용차마다 홍보 안내문도 배부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21일 오후 2시부터 시내 주요도로변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벌여 승용차 없는 날 홍보와 함께 자전거 생활화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승용차 없는 날’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한다.
20~22일 노형로터리, 시청주변, 탑동 등에서 녹색생활 실천 홍보부스를 운영, 시민 실천운동인 그린스타트 운동과 탄소포인트제 참여 운동을 벌인다.
22일 오후 1~7시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환경사진을 비롯해 학생환경백일장 입상작 전시한다.
24일에는 제주테크노파크 10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와 5시, 2차례에 걸쳐 가족과 함께 보는 기후변화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 날 하루만이라도 온 시민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