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기사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4일 김모씨(53)을 강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밤 9시25분경 서귀포시 천지동 소재 모 모텔 앞에서 택시 운전기사 오모씨(34)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한 뒤 사람통행이 없는 양지공원 입구에서 운행 중인 차량 핸들을 잡고 오씨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뒤 금품을 요구했다.
오씨는 차량열쇠를 빼고 차량 밖으로 피신하자 김씨가 쫒으며 금품을 갈취하려 했으나, 오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검거됐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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