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건너 일본에서도 해군기지 반대 함성이 터져나왔다.
민주노총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동굥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해군기지 강행에 대한 항의행동이 벌어졌다.
이날 항의 행동은 AWC 수도권, 일한네트, 오키나와1평반전지주회 관동지부, 레이버내트 등 일본 내 주요 반전평화단체 회원 30명이 진행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계획 백지화 및 철회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등 구속자 석방 ▲지난달 27일 강정마을에서 열린 한일공동 국제포럼 참석자 방한한 회원에 대한 부당한 입국금지 조치 철회 등의 요구를 담은 항의문을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날 동경 요쓰야 경찰서와 경시청 제복 기동대, 공안경찰들이 한국대사관으로 가는 길을 막았지만 참가자들이 이에 강하게 항의하고 시민들도 그들을 응원했다.
결국 일본경찰들이 후퇴하고 대표단 10명이 대사관 앞까지 진출했고 100개가 넘는 단체와 개인이 동참한 서명한 항의문을 경비원을 통해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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