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배려를 생각해 봐
배려를 생각해 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9.06 14:5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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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배려를 생각해 봐
- ‘손님이 찾아왔어요’를 읽고...남광초등학교 1학년 현나윤

 

   남광초등학교 1학년 현나윤 어린이
한스에게

한스야, 안녕. 지금도 많이 화났니?

나도 네 마음 알아. 너는 사람들을 도우려 했지만 네 맘대로 하면 너의 사촌이 고맙다는 말을 안 할 수 있는 건 당연하잖니? 다른 사람 마음을 잘 생각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봐. 그럼 고맙다고 말할 거야.

배려를 생각하며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잘 생각 해 봐. 그럼 네가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일 거야. 너는 지금까지 네 마음대로만 지냈잖아? 배려만 있으면 너는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이야. 네 맘대로 화단 정리하기, 페인트칠하기, 집안도 맘대로 정리하기, 이런 일들 다 네가 잘못했어.

그렇다고 떠나면 안 되지. 그냥 이제까지 ‘내 맘대로 해서 미안해.’라는 말만 하면 돼. 아주 쉽지? 배려만 자세히 생각하고 그 생각을 입으로 뱉어내기만 하면 돼.

하나 둘 셋, 따라 해 봐. “내 맘대로 해서 미안해. 다음부터 너희를 생각해서 도와줄게. 또 놀러 와도 되지?”

자 됐어. 또 배려를 생각하며 어서 너의 사촌한테 가 봐.

그럼 안녕

2011년 8월 30일

나윤이가 

 

 
<손님이 찾아왔어요>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자매가 평화롭게 살던 집에 어느 날 사촌 한스가 찾아온다. 한스는 집의 이곳저곳을 고치기 시작하며 아침 식사도 간단한 것으로 바꾸고, 애완동물은 병을 옮길 수 있다며 집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는 동안 자매는 한스가 처음 왔을 때 반갑던 마음이 어느새 불편한 마음으로 바뀐다. 자매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날, 한스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고 짐을 싸서 떠나버린다.

한스가 떠난 뒤 자매는 다시 행복한 삶으로 돌아간다. 한스와 자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소냐 보가예바 지음 /임정은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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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협오빠 2011-10-15 14:37:09
나윤아 축카 축카(;$$)&좋아

상협오빠 2011-10-15 14:37:09
나윤아 축카 축카(;$$)&좋아

상협오빠 2011-10-15 14:36:02
나윤아 축카 축카(;$$)&좋아

긴머리큰엄마 2011-10-13 17:42:49
나윤이 누워서 책 읽는 모습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보인다~~!! 깜찍하고 예쁜 책 읽는 소녀의 충고를 한스가 고마워하겠죠????

그러네요 2011-09-11 05:58:51
남을 돕는다는 것, 무조건 도울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며 해야하는 것이로군요. 꼬마아가씨의 충고, 저도 가슴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