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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출신 김성회 소위 위원 "강정주민과 면담 없다"
육사출신 김성회 소위 위원 "강정주민과 면담 없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9.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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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국회 예결위 소위 제주도착 "해군, 국회 부대조건 여부 집중조사"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관련 국회 예산특별위원회 산하 소위원회가 제주에 도착한 가운데, 육사 출신 김성회 위원이 이번 방문에서 강정주민과 면담은 없다고 못 박았다.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께 제주도청에 방문, 제주도지사로부터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현황보고를 청취하고, 질의시간을 갖는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인 김성회 위원은 도청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해군이 국회 부대조건 준수여부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정주민들과 면담 활동은 목적과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강정마을회는 공문을 통해 정식으로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회 소위는 이를 거부하고 사업추진 주체만 방문하기로 했다.이 때문에 강정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국회 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35분 항공기편으로 제주를 찾아, 곧바로 제주도청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현황보고를 청취한다.

 
소속 위원은 한나라당 권경석, 백성운 의원과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김성회, 육군 5군단장을 지낸 한기호 의원 등이다.

민주당에서는 제주출신 강창일 의원과 보건복지위 소속 주승용,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장세환 의원이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몫으로 자유선진당의 김창수 의원도 합류했다.

방문길에는 이병길 수석전문위원과 의원보좌원 8명, 정책연구위원 4명, 입법조사관 5명 등 8명의 위원 외에 20여명이 동행한다.

업무를 보고 받은 의원들은 오후 2시 강정마을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해군기지사업단장으로부터 현장보고를 받는다.

이어 강정마을 시찰하고 오후 3시45분 현지 일정을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소위는 지난 7월29일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로부터 해군기지 관련 현황을 이미 보고받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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