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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항공사 '제주에어' 25일 본사 창립
지역항공사 '제주에어' 25일 본사 창립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3.1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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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기종선정 마무리하고 정기항공면허 신청

제주지역항공사인 (주)제주에어(JEJU AIR.대표 주상길)가 오는 25일 본사창립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지난 1월 회사설립 등기를 마치고 공식 출범한 제주에어는 오는 25일 제주시 연동 LG화재 제주사옥에서 본사 창립행사를 갖고 본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주에어는 내년 상반기 중 시범운항을 목표로 해 내년 초까지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 등 인력 채용 및 교육 훈련, 전산시스템 구축, 공항 내 카운터.사무실 설치, 지상조업 계약 체결, 운항증명(AOC) 취득 등 운항 개시를 위한 준비 절차를 밟기로 했다

.특히 제주에어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6월까지 항공기 기종 선정과 운항노선 및 공항시설 사용 협의 등을 거쳐 건설교통부에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키로 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항공기 제작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종선정이 다음달 중순게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에어 기종선정심의위원회는 납품을 희망한 캐나다와 프랑스 등의 6개사 6개 기종을 놓고 심의를 벌여 상반기 내에 제주지역 항공사에 적합한 기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항공업체 중 캐나다 봄바디어사는 지난 2003년에 이어 오는 24일 Q400(터보프롭 72인승) 기종을 시범 비행하겠다고 제주도에 알려왔다.

이에따라 각 항공기 제작업체의 제주 홍보경쟁도 점차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에어는 70~80인승 터보프롭 중형 항공기 5대를 도입해 취항 첫해에는 제주기점 서울.부산.대구 3개 노선의 여객기를 띄울 계획이다.

항공기 기종선정 놓고 업체간 경쟁 '후끈'

제주지역항공사인 (주)제주에어(대표이사 주상길)가 올해 상반기 중 정기항공면허 사업신청을 한다는 목표로 다음달 15일 이전에 도입기종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하면서 항공기 제작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제주에는 기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제트여객기를 비롯한 6개사의 기종을 대상으로 한 선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각 항공기 제작업체의 제주 홍보경쟁도 점차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작업에서는 터보프롭 뿐만 아니라 소형여객기도 검토대상이다.

터보프롭 기종으로서 에어버스(AIRBUS) 자회사인 프랑스의 ATR사가 생산하고 있는 ATR-72 기종과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DASH8-Q400, 체코 LZ에어로노티컬(LZ Aeronautical Industries)사의 L-610G 3개 기종 뿐만 아니라 브라질 엠브라엘이 만든 72석 소형 제트 항공기와 에어버스.보잉사의 소형 제트여객기도 도입 기종 대상에 포함시켰다.

기종 선정에서는 무엇보다 가격과 안전이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입기종 선택이 임박하면서 각 항공사마다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3년 2월 제주-광주 노선을 시범 비행한 바 있는 캐나다 봄바디어사는 오는 24일 72인승 DASH8-Q400 기종에 대한 시범운항을 다시 실시한다.

당시 시연회에 모습을 보인 Q400 기종은 72인승으로 시속 628km로 최대 2800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2월 제주도로부터 ‘국내선 항공운송사업의 타당성 연구’를 의뢰받은 교통개발연구원은 당초 연구모델로 체코의 40인승 L610G를 채택했다.

주한 체코대사관은 지난 2002년 9월 제주에서 이례적으로 ‘체코의 밤’ 행사를 열어 지역항공사 기종으로 선정되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 항공기는 아직까지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항공기로 승무원 2명을 포함해 최대 탑승인원 42명, 최대 이륙중량 1만5100㎏, 최고 운항고도 7315m, 최대속도 396㎞/h인 여객기다.

이와함께 ATR-72기종은 청주지역항공사인 (주)한성항공이 도입한 항공기이다.

오는 6월부터 제주-청주노선에 1일 2차례 취항하게 될 (주)한성항공은 3월중에 부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5월말께 프랑스의 에어 프랑스 자회사인 ATR사로부터 74인승 소형 단거리용 항공기를 도입한다.

ATR-72 항공기는 최대 순항속도가 시속 527㎞인 도입 기종은 크기는 일반 여객기에 비해 작지만 안정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종 선정에 있어서 ‘제주-인천’ 간 거리가 468km에 불과한 점을 볼 때 프로펠러 여객기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기종 선정의 중요 잣대는 어디까지나 안전성이어서, 안전성과 가격 두가지 측면을 충족시키는 차원에서 기종 선정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어는 70~80인승 터보프롭 중형 항공기 5대를 도입해 취항 첫해에는 제주기점 서울.부산.대구 3개 노선의 여객기를 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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