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기도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5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56.여)는 지난 3일 새벽 2시 5분경 별거중인 남편에게 "보험금 정리와 앞으로 잘 이겨내 달라"는 자살 암시성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폰 위치가 제주시 어승생 부근 기지국을 확인, 실종팀과 공조해 수색 중 같은날 오후 4시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충혼묘지 인근 공터에서 탈진 상태로 차량안에 누어 있는 A씨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의 남편은 "최근 부인의 근황을 잘 몰라 난감했는데 경찰이 적극적으로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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