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은 2일 오후 9시20분부터 제주시 용연 구름다리 일대에서 '자연과 문화가 하나 되는 용연선상음악회'를 개최했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용담 1~2동 민속보존회 회원들이 경쾌한 농악으로 길 트기를 시작으로 테우 위에 시조창이 울려 퍼지면서 선상음악회는 막을 올렸다.
제1부 국악풍류 초청연주로 우리예술집단 ‘마루’ 회원이 진행했으며, 제2부 오돌또기 김복수 이야기 등이 공연했다.
이번에 출연진은 제주교향악당 합창단, 우리예술단 ‘마루’, 탐라문화예술단, 그리고 국악인 김채현씨, 무용가 김정희씨, 성악가 현행복씨 등이 참여했다.
신상범 원장은 인사말에서 “선인들은 용연의 맑은 물무늬가 비치는 돌 벽에 아름다운 시를 새겨 돌에 새 생명을 잉태시켰습니다.”라며 “자연과 안간, 그리고 역사와 예술이 하나 된 참으로 신비로운 절경입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