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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진철훈 후보,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문] 진철훈 후보,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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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제가 단식 5일째를 맞은 오늘 5월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 아버지께 그리고 가슴 아파하고 있을 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저는 지난 4일, 우리 제주 사회가 좀더 투명하고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저는 목숨을 건 단식을 통해, 김태환 전 지사가, 갈등과 혼란을 부추긴 그간의 행보에 대해 진심으로 도민들께 사죄하고 명예롭게 은퇴하기를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이레착 저레착’ 행보를 보임으로써 마구 짓밟힌 도민의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김 전 지사는 반드시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김 전 지사는 정계은퇴는커녕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도지사예비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다시 한번 도민을 기만하고 우롱했습니다.

김 전 지사 때문에 몇몇 공무원들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다 불과 4일전인 5월 4일, 무소속의 한계와 특별자치도 완성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를 들어 집권여당에 발을 넣었다가 하루만인 5월 5일 발을 뺌으로써 도민 사회에 큰 혼란과 실망감을 안겨준 사실은 도민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이에, 저 진철훈은, 김 전 지사의 정계은퇴를 요구하며 지난 4일 시작했던 단식을 중단하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김 전 지사의 실질적인 정계 은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당하게 이번 도지사선거에 나서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저 진철훈이, 제주 땅에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바른 정치문화를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저는 5일간 단식을 통해 김 전 지사가 ‘철새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도민사회에 증명했고, 당의 정체성을 수호했으며, 강인하게 정통성 있는 단일 후보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중앙당 정동영의장은, 저 진철훈을 후보로 공천 확정하기까지 빚어졌던 혼선에 대해 제주도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처럼 중앙권력을 막아낸 것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바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꿈꾸는 도민 여러분의 힘이었습니다.

제주의 미래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원동력인 도민여러분의 자치역량의 위대한 승리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로운 리더는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정치철학과 신념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직자라면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에도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께서 힘을 보태주시면 저, 진철훈, 막중한 책임감으로 당당하게 승리해서, 제주특별자치도 원년의 제주도지사로서 제주 땅에 새로운 정치문화를 일궈내겠습니다.

저의 단식투쟁기간 연이은 격려방문과 촛불집회 등을 통해 도민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넓고 깊은 사랑과 격려와 지지에 힘입어 저, 진철훈, 반드시  우리 제주를 깨끗하고 반듯하게 만들어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지역주민이 중심에 선 지방정치를 만들겠습니다.저, 진철훈은, 상식이 통하고 예측이 가능한 정치를 실현함으로써 도민에게 따뜻한 희망을 안겨드리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기대와 열망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 년 5월 8일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진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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