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도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치료해 준다며 상해를 입힌 목사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경찰서는 8일 모 교회 목사 노모씨(39.제주시 도남동)와 집사 임모씨(45.여.제주시 오라동) 등 2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해 12월 1일 오후 2시께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모 교회에서 신자인 유모씨(34.여)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치료를 해 준다며 부인 최모씨와 집사 임씨 등과 함께 유씨를 붙잡아 가슴 부위를 누르고 폭행,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한편 제주지법은 '상해정도가 중하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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