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친구 여관감금해 집단 폭행.추행 무서운 10대 女 '영장'
친구 여관감금해 집단 폭행.추행 무서운 10대 女 '영장'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8.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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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여관에 감금해 집단으로 옷을 벗기고 폭행하고, 변기물을 강제로 마시게한 10대 여성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30일 김모양(16.여) 등 8명을 감금폭행 등의 혐의로 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23일 밤 10시경 제주시 소재 모 초등학교 운동장과 주변 공사현장에서 A양(16.여)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욕을 하고 다니는 것에 불만을 품고 주먹과 발로 전신을 수십회 폭행하고, 공사현장에 있던 철근으로 머리와 팔, 어깨, 다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또한 김양과 고모양(17.여)은 지난 28일 새벽 2시 20분경 제주시 소재 모 편의점 앞에서 A양의 언니인 B양(18.여)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전신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7일 새벽 0시경 C양(17.여)이 김양이 선배들에게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여관에 감금해 연락을 취하지 못하도록 휴대폰을 강취한 뒤 옷을 모두 벗기고, 움직이지 못하게 사지를 잡은 뒤 전신을 폭행하며 강제추행하고 변기물에 샴푸 등을 섞어 강제로 마시게하기도 했다.

당시 폭행 가담자에는 10대 남성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김양 등 10대 여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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