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으로 알려진 한라산 사라오름 등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낮 12시24분 경 한라산에서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온 김모씨(53)가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경 한라산 사라오름을 등반을 시작해 1시간이 지난 9시경 성판악 5km지점에서 쓰러졌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은 119 구급대원을 곧바로 출동시켜, 해경을 통해 제주시내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김모씨가 15년전부터 당뇨로 통원치료 중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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