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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없이 출근하는 간부와 제멋대로인 직원 ‘어쩌나’
할일없이 출근하는 간부와 제멋대로인 직원 ‘어쩌나’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8.28 15: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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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서귀포시지부 토론회..."근무수당, 돈 집착" VS "자질부족, 승진때만 불만"

 
일부 공무원들이 특별한 업무가 없더라도 휴일 근무에 나서면서 인력은 물론 혈세까지 낭비하고 있다는 내부지적이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는 26일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제6차 토론회를 열고 공무원들의 근무환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후 서귀포시장을 포함해 서귀포시청 전 실과장과 읍면동장까지 총출동했다. 노조에서 시지부장과 환경미화원 등이 참석했다.

고 시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간부공무원 대표로 강연호 녹색환경과장과 정순일 공보과장이 자리를 채웠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이 자리에서 초과근무수당의 불합리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초과근무제도는 근로기분법에 따라 법정시간 이후 근무시 별도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초과근무수당이 보수의 연장선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할 일이 없는 휴일에도 사무실 문을 열어젖힌다는 점이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일부 공무원들이 너무 돈에 집착한 나머지 별로 할 일이 없어도 사무실에 나온다”며 “부서장이 출근하면서 덩달아 계장 등 연쇄적인 출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과근무수당으로 예산만 낭비되고 있으니, 이참에 5급 이상 초과근무수당을 없애버리자”고 제안했다.

간부공무원을 겨냥한 쓴소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일부 직원들은 “과거에는 이랬다는 식으로 부서장들이 현재의 공직근무환경을 옛날과 비교한다”며 태도변화를 주문했다.

여성직원들은 “부서장의 근무평정은 소위 ‘잘 모시는’ 직원을 선호한다. 그렇다보니 여직원들이 남성 부하들과 비교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간부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회의 참석자들은 “평소 일을 잘하는 직원들은 항상 윗사람이 챙기려 안달”이라며 “상사의 눈에 들려는 성과를 내고 있는 반문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편한 부서만 찾아다니면서 승진 때만 되면 불만이 많다”며 “업무수행능력 떨어지고 있는 리스트가 존재하고 있다.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간부공무원들은 또 “부서장이 회의와 토론회 등으로 뛰어다니는데 업무를 물어보기는 커녕 성의도 없다. 내 일 외에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수동적 근무태도를 질타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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