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구조를 변경하거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채 운행하던 불법 자동차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불법 구조변경, 무단방치, 무보험 차량 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177대가 적발됐다.

주요 적발 내용으로는 ▲책임모험 미가입 85대 ▲등화장비 및 보호장치 제거 등 안전기준 위반 34대 ▲무단방치 30대 ▲ 임시운행허가 기간 경과 10대 ▲소음기 임의변경 및 불법구조변경 10대 등이다.

제주시는 이 가운데 불법으로 구조변경을 한 10대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과 더불어 형사고발 조치했다.

또 안전기준을 위반한 34대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고, 무보험 차량 85대 가운데 28대는 범칙금을 부과하고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및 출석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무단방치 차량 30대는 자진처리 명령을, 임시운행 허가기간이 경과한 10대에 대해서는 번호판 반납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제주시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위반사례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수시로 지도단속을 펴 나갈 방침이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