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은 먹는샘물과 토양 등이 보도 정밀한 분석을 위해 2억2000만원을 투입해 환경분야 장비 3종을 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연구원은 1억2000만원을 들여 먹는 샘물 수질기준 항목에 추가된 브롬산염을 분석하기 위한 장비 ‘이온크로마토 그래피-자외선분광검출기’ 구매했다.
장비 구입으로 내수용 먹는 샘물은 물론,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도 국제 규격에 품질 적합성 여부를 사전에 자체 검사할 수 있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법률’ 시행규칙 개정에 맞춰 미지의 유해물질에 대한 독성판단을 위한 5000만원짜리 장비도 사들였다.
그동안 연구원은 관련 장비가 없어 폐수배출업소의 유입수와 배출수에 대한 생태독성 시험을 육지부에 의뢰 해 왔다.
장비 확보에 맞춰 오는 2012년까지 전용실험실을 증축하고 전담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토양조사 분석을 위한 자동 전처리 장비인 토양증류장치도 5000만원을 들여 구매했다. 장비 구입으로 토양 중 불소와 시안 등을 분석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확성도 한층 높아져 토양오염 사전예방은 물론 오염토양의 정화․복원에 필요한 토양 분석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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