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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녹화 펑크 '스파이 명월' 자폭
한예슬 녹화 펑크 '스파이 명월' 자폭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8.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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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 불화를 겪고 있는 KBS 2TV 월화극 '스파이 명월'의 여주인공 한예슬(30)이 방송을 결국 펑크낼 심사다.

한예슬은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예정된 '스파이명월' 녹화 현장에 오후 9시 현재까지 끝내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KBS 관계자와 드라마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 임원, 한예슬 측이 함께 모여 긴급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32), 조형기(53), 유지인(55) 등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오전까지 대기하다가 한예슬 없이 촬영에 들어갔다. 이날 저녁까지 한예슬 분량을 제외하고 녹화를 마쳤다.

일부 스태프들은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모여 있다. 한예슬이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바로 촬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예슬이 15일 녹화도 거부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15, 16일 방송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제작사는 "한예슬이 등장하지 않는 신을 빼고 촬영이 이뤄지는대로 테이프가 넘어가고 있다"면서 "오늘 저녁 중으로 와야 내일 편집해서 넘길 수 있는데 걱정"이라고 답답해했다.

그동안 한예슬과 이 드라마의 연출자 황인혁 PD는 녹화일정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한예슬은 지난 12일에도 오전 6시30분으로 예정된 '스파이명월' 녹화에 9시간 늦은 오후 3시30분께 나타났다. 이후 황 PD와 신경전을 벌였다.

'스파이명월'은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안팎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제작진과 제작사, 출연자들이 불만을 숨기지 않으면서 촬영이 중단되는 등 내분에 시달렸다.

드라마 제작사와 한예슬 측은 한예슬이 최근 과도한 스케줄 탓에 몸상태가 좋지 않아 녹화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컨디션이 회복되는대로 이날 오후 안으로 녹화장에 복귀하겠다고 앞서 밝혔으나 결국 한예슬이 실력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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