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폭풍전야’ 경찰병력 600명·물대포 제주에 투입
‘폭풍전야’ 경찰병력 600명·물대포 제주에 투입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8.14 18: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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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16일, 대규모 충돌 예상…강정대책위·군사범대위 비상체제 '돌입'

제주에 입도한 경찰병력이 제주항 부두를 나서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운동가를 진압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이 제주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정마을이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서울·경기지역 5개 중대 500~600여명의 경찰병력이 제주에 투입됐다.

또한 대형버스 16대와 물대포 3대, 진압장비차량 10대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강정마을 인근지역에 위치한 숙박시설에 이미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병역 투입시기도 금주 초에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간에는 전국적으로 을지훈련이 시작되는 16일 오전에 투입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처럼 진압작전을 위해 대규모 병력이 제주에 입도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진압과정에서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항을 통해 입도한 경찰병력이 노형 교차로를 거쳐 평화로로 향하고 있다.
최근 조현오 경찰청장이 서귀포경찰서에 방문, 해군기지 시위에 대해 ‘불법필벌’의 자세로 임해줄 것을 지시했으며, 더욱이 물대포와 진압장비차량도 동원되면서 경찰병력이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무력 진압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군사기지저지범대위는 “조 청장이 강정주민들을 범법행위자로 몰고, 보수언론과 보수정당이 강정주민을 비롯한 반대단체들을 종북주의 색깔론으로 몰고 있는 일련의 과정에서 이번 진압작전은 과거 4.3사건 당시 도외 응원경찰은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치권에서도 해군기지사업의 절차적 문제가 제기되고, 여야의 공동조사도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경찰병력의 투입은 해군과 정부의 과도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며 “이에 강정마을 대책위와 군사기지범대위는 경찰의 부당한 무력진압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정마을 대책위와 군사기지범대위는 현재 비상상황에 돌입 대책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항을 통해 입도한 경찰병력이 노형 교차로를 거쳐 평화로로 향하고 있다.
제주항을 통해 입도한 경찰병력이 서귀포시를 향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차량이 물대포 진압 차량이다.
제주항을 통해 입도한 경찰병력이 노형 교차로를 거쳐 평화로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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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2011-08-16 22:54:44
경찰들은 힘없는 강정마을 대상으로 공권력 투입하지 말고,
더호텔을 불법점령하며 영업방해하고 있는 조폭들이나 내쫓으라!
진짜 잡아갈 놈들 안 잡고, 안 잡아가야 할 사람들 잡겠다고 난리인가?

asd 2011-08-16 1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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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 2011-08-15 03:06:08
부두에서 강정까지 따라갔구나 수고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