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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선씨,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
고미선씨,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1.08.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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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미선 신인 수필가
고미선(제주시 일도2동 )씨가 「바다와 여인」작품으로 수필과 비평 2011/8월호 통권185호에서 수필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고미선 씨는 당선소감에서 “10년 전, 큰아들이 나더러 글 쓰는 소질을 활용하라는 권유가 있었는데, 그때는 사업하느라 바빠서 사치처럼 여겼다. 하지만 소중하게 느껴지는 일상을 글로 남기다 보니 삶처럼 문학도 끝없는 미완성이기에 오히려 귀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라 했다.
그리고 그는 “친정어머니는 내 학창시절에 받았던 백일장 상을 열 번도 넘게 이사하면서도 간직해 주셨던 것을 회상할수록 자아도취에 빠진 수선화처럼 내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며 글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는 또 “변함없는 열정으로 샘물을 퍼 올리듯 내 마음 깊은 곳에 일렁이는 침묵의 숨결을 글로 풀어낼 것이고 ‘수필과비평사’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이 기쁨을 함께한다.” 라고 밝혔다.

심사위원(강돈묵, 라대곤, 유병근)은 심사평에서 “작가는 그 절박한 삶의 단상에 대한 해법으로 바다 환상의 섬 ‘이어도’로 설정한다.” 라며, “결미에서 ‘이 불행한 영가들은 이어도에서 고통 없이 살았으면 한다.’고 한 것이 바로 그것이며, 삶에 왕도는 없다.” 라 했다.
또 “그러나 수필이 삶의 해법을 탐구하는 것일진대 앞으로 작가의 진지한 삶에 대한 탐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라며 높게 평했다.

고미선 수필 작가는 1955년 제주시 일도2동에서 태어나 제주 중앙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하고. 병무청 근무를 한바가 있다.
그는 염불만일회 회원, 탐라문화보존회 회원, 조엽문학회 회원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조엽문학회(회장 고훈식)는 8일 오후 7시 제주시내 ‘제마네 참살이’ 음식점에서 지난 7월 수필을 등단한 이정숙 씨와 이달에 등단한 고미선씨 등단수필 낭송회 및 축하회를 조엽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자축을 했다.

▲ 이정자씨, 고훈식 회장, 고미선씨가 등단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등단수필 낭송회를 하고 있는 조엽문학회원들
▲ 조엽문학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미선씨가 등단한 '수필과 비평 통권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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