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변기
춤추는 변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8.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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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똥 오장군>을 읽고...신광초등학교 3학년 김윤건

제목 : 춤추는 변기
- <출똥 오장군>을 읽고...신광초등학교 3학년 김윤건

 

신광초등학교 3학년 김윤건 어린이
출똥 오장군이라는 책의 표지를 보니 똥도 있고, 괴물을 물리치는 게임 같기도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주인공 오장군은 나처럼 엄마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 아이다.

변비로 고생하니 엄마는 콩밥을 주시지만 오장군은 콩만 모아 변기에 버린다. 왕처럼 뒷짐 지고 가는 모습이 당당하고 웃겼다. 나도 맛없는 반찬을 억지로 먹지 않고 당당하게 버리고 싶다. 잔소리도 많이 듣고 혼도 나는데 주눅이 들지 않고 씩씩한 오장군이 마음에 든다.

오장군의 엄마는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오장군의 담임이기도 하다. 다른 아이에게는 모든 시험을 다 잘 볼 수 없다고 친절하게 말하지만, 오장군에게는 모든 것을 다 잘하라고 하고 공부만 강요하신다. 또한 휴대폰으로 오장군을 간섭한다. 엄마의 잔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만 오장군은 스트레스로 변비에 시달린다. 아들이 엄마의 잔소리로 변비에 걸린 건데 엄마는 병원에만 가고 공부만 시킨다. 왜 이 세상 엄마들은 모두 공부만 하라고 할까? 나도 공부는 하기 싫고 잘 못해서 축구선수 하고 싶은데 엄마는 축구선수 못된다고 하신다. 오장군이나 나도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하면 변비도 없고 말도 잘 들을 텐데. 만날 말썽만 부리고 엄마에게 혼만 나던 오장군이 계란 집 아들 성민이랑 아이디어 발명품대회에서 학교대표로 뽑힌다.

계란판과 요구르트병, 끈 떨어진 슬리퍼, 비데로 물총까지 단 춤추는 변기를 만든 것이다. 나도 그 변기에서 똥 싸고 싶어졌다. 특히 컵라면으로 잔소리를 막을 귀마개를 만든 것이 제일 아이디어가 좋았다. 그런데 똥은 어디로 내려가나? 구멍이 빠져 있다. 옥에 티 발견. 아무튼, 생각이 큰 친구들이라고 선생님께 칭찬까지 들었다.

계속 칭찬의 말을 들은 오장군은 집에도 곧장 가고 숙제 먼저 하고 다른 공부도 스스로 하는 아이로 변해간다. 커다란 똥도 시원하게 누게 되어 변비를 탈출하는 오장군은 뭐든 다 잘할 수 있는 기분까지 든다.

똥을 잘 누게 되는 장면에서는 내가 시원하고 기뻤다. 나는 변비는 아니고 똥을 못 참아서 밥 먹다가도 똥 싸러 가서 엄마한테 혼난다. 혼나도 똥 싸고 나면 불안하지가 않다. 오장군도 그러할 것이다. 친구랑도 잘 지내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긴 오장군에게 잘 됐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는 모든 엄마와 선생님께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 주라고 말하고 싶다. 

 
창작동화 「혼자서 읽을래요」의 시리즈의 한 책이다. 변비로 고민이 많은 여성들. 하지만 어른들만 변비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니다. 어린이들도 이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은 변비라는 소재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오장군. 오장군은 결국 변비에 걸리고 만다. 그러던 오장군이 친구 성민이와 만든 아이디어 발명품 ‘춤추는 변기’가 학교의 대표 작품으로 선정되는데…….

박현숙 지음/문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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