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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 제주 강타, 피해속출. 항공·항만 전면통제
태풍 무이파 제주 강타, 피해속출. 항공·항만 전면통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8.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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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상 태풍경보.제주도 폭풍해일주의보 발령...비 최고 300mm이상

태풍 무이파가 제주에 상륙한 가운데 학생문화원 인근 거리에서 가로수와 가로등이 태풍에 꺽기고 쓰러져 있다.
7일 제주도는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으로 여객선과 항공편이 전면통제되고,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태풍 무이파의 직간접 강한 바람과 최고 300mm 이상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산간제외)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태풍이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서쪽 약 2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관측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태풍영향으로 제주와 부산, 목포, 인천 등 6개 항로의 여객선과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3개 항로가 통제됐다.

항공편도 이날 오전 8시 제주에서 청주로 비행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962편 등 총 57편이 결항됐다.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45분경 서귀포시 화순항에 피항 대기중이던 바지선 1척이 계류색이 절단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용머리 동쪽해안에 좌초됐다.

또한 제주시 연동 다세대주택에 물이 차고, 제주시 삼도1동 한 아파트 외벽이 파손돼 소방당국이 긴급조치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가로수와 가로등이 꺾이고 쓰러졌고, 간판도 떨어졌다.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간판이 길바닦에 떨어졌다.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도 피해를 보았다. 천연기념물 제 161호인 성읍리 느티나무와 팽나무군이 쓰러져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조천읍 함덕리에서는 소나무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체 공무원 20%를 동원, 태풍에 따른 저지대 지역의 침수로, 노후된 교통신호등․가로등· 보안등의 감전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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