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야5당이 서귀포시에 '강정마을 농로폐기'를 유보해 줄 것을 서귀포시에 요청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제주 야5당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사업부지내 농로 용도폐지 권고를 서귀포시에 요청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그동안 보류 입장을 밝혔지만 계속되는 압박으로 용도폐지를 시행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야5당이 '최종 권고 이행 보류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야5당은 "조만간 '국회 야5당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에 보고를 진상조사단의 대국민 보고와 이에 대한 정부측의 대책이 세워질 때까지 강정마을 농로폐기 조치는 보류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육상과 해상 공사에 돌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려면 향후 수개월간의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의 '농로폐기 권고' 통첩은 부당하다"며 "주민간 갈등해소 시점까지, 최소한 야5당의 진상조사보고서가 발표되고 그에 따른 정부와 해군의 대응책이 제시되는 시점까지 ‘농로 용도폐지 조치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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