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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백지화" 조천읍 대책위 출범
"해군기지 백지화" 조천읍 대책위 출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7.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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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위한 조천읍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6일 출범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조천읍사무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우리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을 제주도민 전체에게 알리고, 전국의 모든 양심세력들과 연합해 해군기지 백지화를 관철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책위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강정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 전체의 문제"라며 "제주도는 러시아•중국•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삼각 축에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있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해 한국군의 기지는 언제든지 미군에 공여되도록 돼 있다. 만약 해군기지가 설치된다면 제주도는 미국의 대중국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기지가 건설되면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 휘말리며 동북아의 화약고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라며 "제주도는 관광객과 투자가 급감해 지역경제는 파탄이 날 것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제주도가 전쟁의 참화를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조천만세운동 등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조천읍 주민들이 제2의 4•3의 도화선이 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막기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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