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월15일자로 수리...진료부장 업무대행 지시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김승철(52) 제주의료원장의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제주도가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제주의료원장이 사직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8월8일까지 차기 제주의료원장을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전 원장은 개인 사유로 지난 6월29일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제주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공공의료 강화와 제주의료원 요양병원 전환 등 굵직한 문제를 앞두고 김 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우 지사는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원장이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자, 지난 7월15일자로 사직서를 수리하고 김 원장은 18일부터 의료원을 떠났다.
후임 의료원장으로는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의 E모 전 제주의료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공모에 참여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신임 원장의 자격요건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에서 진료과장 이상의 직위에서 4년이상 근무한 사람이다.
의회와 의료원 이사회 등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도지사가 임명한다.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도는 “의료원장 업무 공백에 대비해 진료부장에 업무대행을 지시했다”며 “환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의료원 운영실태와 직원 복무 강화 등 업무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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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진이 참 웃긴다, 주객이 전도 된 사진인 것 같은데, 당당하고 여유로운 원장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