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제주도당이 동서교통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노동부에 요구했다.
진보신당 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동서교통의 부당한 노동탄압은 최저임금법 위반은 물론이고, 임금체불, 부당해고,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상습체납, 불법정비, 부당배차로 인한 업무상 불이익, 교섭거부, 부당노동행위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진보신당 도당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진행된 동서교통 노동조합의 끈질긴 요구로, 당일 오전 11시부터 동서교통에 대한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되고 있다.
특별근로감독은 근로기준법상 위반사항과 산업안전보건법위반사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진보신당 도당은 "이번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은 형식상의 절차로만 끝나는 조사가 아닌, 문제를 파헤치고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는 사측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불법적인 사안을 적발하는 규모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철저히 조사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제주도정에게도 "동서교통에 대해 특별감사 등을 실시해 재정구조에 문제가 없는지, 도민의 혈세를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등 근로감독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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