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홍보대사로 선정된 한류스타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제주도와 KBS를 상대로 공연 취소에 대한 해명과 법적대응을 천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JYJ소속사측의 법적대응은 물론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제주도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KBS 제주 7대경관 기원 특집 방송의 일방적 취소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도전 중인 제주도는 지난 5월 아시아권의 투표율 향상을 위해 한류스타인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씨제스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4월부터 유선 통화를 통해 JYJ를 제주 7대경관 선정 홍보 대사로 위촉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공식적으로 메일을 통해 홍보대사 역할과 JYJ를 선정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전달 받은 것은 4월26일이었다.
씨제스측은 제의를 받았던 당시 JYJ는 월드 투어 중이었기 때문에 위촉식 진행이 불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7월 특별 방송을 언급하며 홍보가 시급하니 우선 활동을 시작하자 제안했고, JYJ가 제주홍보의 책임감을 가지고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는 것이 씨제스측의 설명이다.
이에 제주도는 5월4일 공식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홍보대사 위촉 사실을 알렸다.
문제는 7월20일로 예정된 KBS의 세계7대경관 기원 특집 방송 출연 여부다.
당초 JYJ는 제주서 열리는 특집방송에 참여해 2곡의 공연을 선보이고 홍보대사 위촉을 받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4일 앞둔 지난 16일 KBS는 돌연 방송 출연을 취소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씨제스측에 전달했다.
씨제스측은 “JYJ가 출연할 경우 방송 자체가 불가능 해 질 수 있다 통보만 받았다”며 “제주KBS는 JYJ측에 사과를 했다고 밝혔지만, 저희는 일방적인 취소 통보만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송은 제주 7대 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특별 방송이었다는 점, JYJ는 공식적인 홍보대사로 위촉돼 석달 간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묵과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씨제스측은 “제주도청과 KBS측에 이번 일방적 취소 통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촉구한다”며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주최측을 공정 거래 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도청 자유게시판에는 제주를 비난하는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옥모씨는 “이런식으로 사람을 우습게 만들고 이용하는 제주도 꼴도 보기 싫다”며 “끊어 놓은 비행기표 다 취소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제주를 찾지 않겠다”고 분개했다.
씨제스측은 이와 관련 “JYJ의 위촉식에 대한 특별 방송을 약속하고 사전 홍보 활동에 이용한 뒤 위촉식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아티스트를 기만한 이번 사건을 정식 절차를 통해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JYJ 의 현 소송은 지난 소속사와 아티스트 불공정 계약에 따른 민사 소송”이라며 “이번 일과 상관없이 JYJ는 제주 7대 경관을 알리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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