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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20)제20선거구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20)제20선거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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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

열린우리당에서는 제4대 서귀포시의회 의원인 송동일 후보(49)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에서는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인 허진영 후보(43)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내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제주도교육청 청소년선도위원인 오응문 후보(47)와 서귀포시의회 의원을 지낸 한건현 후보(53)가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송동일 후보 "강화된 도의회 역할과 위상에 걸맞는 의정활동 전개"

제4대 서귀포시의회 의원으로 허진영 의원과 같은 효돈 출신인 열린우리당의 송동일 후보는 지난 2002년 시의원에 당선됐던 여세를 몰아 도의회에 반드시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한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더욱이 특별자치도가 되면 '제왕적 도지사'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룸으로써 도의회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될 것이기에 그에 걸맞는 인물이 입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귀포시의회 의정활동을 밑거름 삼아 도의원의 맡은 바 직분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지니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로부터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특별자치도 초대 도의원으로서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의회에 입성하면 행정게층구조 개편과 특별자치도 추진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도민사회의 갈등과 불협화음, 특히 산남.북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자치분권의 실질적 실현을 이끌어나가는데 있어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항상 대변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 활동방향과 관련해 우선 "산남과 산북 간의 인구, 경제규모, 교육.의료혜택 등의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 정책대안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영천동의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돈내코 관광지 개발, 영천악 한방테마타운 조성, 효돈 감귤랜드 조성사업의 지속적 추진, 쇠소깍 개발 추진, 송산동의 제지기 오름 공원조성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서복기념관 확대, 서귀포관광미항 개발, 차이나타운 조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허진영 후보 "탁월한 의정활동 능력갖춘 젊은 일꾼이 의회 입성해야"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낸 한나라당의 허진영 후보는 기초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시대에 걸맞는 의정활동 구현을 약속하며 표밭갈이 나서고 있다.

1995년 32살의 나이에 서귀포시의원 선거에 첫 도전했던 그는 1998년 서귀포시의회 입성에 성공한 후, 2002년 선거에 도의회에 입성해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는 한편 서귀포시 수중환경보호협회 고문, 한국4-H연맹서귀포시지부 회원,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서귀포시의원과 제주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효돈과 영천.송산동의 숙원사업을 상당부분 해결했다"며 "또 서귀포시 예산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타 후보보다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열심히 했지만 아직도 서귀포 미항개발 문제와 혁신도시 건설 등 많은 할 일이 남아있다"며 "더욱이 시.군이 폐지되면서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앙절충도 이뤄져야 하겠기에 이러한 능력을 다시한번 힘있게 발휘해 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개원되는 특별자치도의회는 단순한 지역봉사나 지역활동 뿐만 아니라 제주의 미래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의정활동에 있어서 젊은 패기와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 다시 의회에 들어가야 제대롭게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서귀포시는 1차산업과 관광사업도 중요하지만 항만과 도로 등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다"며 "재선에 성공하면 조례개정을 통해 효돈동에 잘못된 광역단위 통 편성을 9개 통으로 편성해 지역주민 화합에 앞장설 것이며, 영천동에는 한방건강타운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오응문 후보 "농업은 제주도의 생명산업...1차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에 앞장 "

현 서귀포농협 영농회장인 무소속의 오응문 후보는 '지역밀착형 도의원'에 적합한 전문가임을 자신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오응문 후보는 서귀포JC회장, 서귀포칠십리축제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금은 서귀포농협 영농회장과 감협 불로초협의회 소청심사위원직을 맡아 서귀포의 1차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서귀포 동부지역에 속하는 송산.효돈.영천동은 그간 여러 개발사업 등 경제부문이나 문화.복지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진전이 더딘 측면이 없지 않다"며 "이는 동부지역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낼 명쾌한 발전계획이 없었으며 이를 입안할 일꾼조차 키워내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을 새롭게 변화.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지역밀착형 도의원'이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아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조기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일꾼을 의회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의 농업이 우리의 생명산업임이 분명하다면 도의회에도 농업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모두가 화해롭고 풍요롭게 삶을 영위할 때 정착되는 것인 만큼 1차산업의 발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건현 후보 "지역주민 의견 적극 수렴하는 '서민 대변자'로 활동"

제2.3대 서귀포시의회 의원을 지낸 무소속의 한건현 후보는 지난 2002년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현 허진영 의원에게 패한 아픔을 딛고 설욕을 통해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행정구조개편과 특별자치도의 시행으로 제주도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원년을 맞는 '제주특별자치도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근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더욱 막강해진 도지사를 견제하고 감시함은 물론 도의회가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한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도에 반영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출마의지를 다졌다.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그는 "지역이 1차산업의 비중이 높고 관광인프라 구축이 전혀 안돼 있다"며 "장점인 강한 추진력을 갖고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송산동에는 항구가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이나 도로시설이 너무 미약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효돈동과 영천동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1차산업 뿐만 아니라 관광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도민의 편에서 어려운 이웃의 목소리를 도에 반영해 나가면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향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도의 발전과 함께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20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송동일

열린우리당

49

제4대 서귀포시의회 의원

제주도관광협회 이사

서귀포시 민족통일협의회 부회장

허진영

한나라당

43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

전 서귀포시의회 의원

현 제주도 수중환경보호연합회 고문
 

오응문

무소속

47

현 서귀포농협 영농회장

전 서귀포JC 회장

전 서귀포칠십리축제 위원장

한건현

무소속

52

제2대, 제3대 서귀포시의회 의원(3대 전반기 의장)

보목 하수종말처리장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한겨레가족모임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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