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가정집에서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민박에서부터 전문적인 펜션 못지않은 깔끔하고 시설 좋은 민박까지 다양한 민박이 있었다.
또한 대부분이 고향 토착민이 아닌 귀농, 귀촌을 한 이주민들이 대다수였다. 할아버지 민박집은 구수한 농촌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귀농․귀촌자 들이 운영하는 깔끔한 민박은 호텔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였다.
또한 소방시설 및 시설기준 등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문제에도 손색이 없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씨로 맞아주어 들르는 업체마다 하루라도 숙박하고픈 마음이 들 정도로 친절하고 농촌의 향기가 느껴졌다.
농어촌 민박운영실태를 점검하면서 농촌의 포근함과 안락함을 상품화하여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팔 수 있다면 농어촌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농어촌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바로 농촌인구의 고령화인데 젊은 세대들이 자녀교육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농어촌고향을 등지고 도심으로 향하고 있다. 또한 농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선진국 및 타 시도에 비하면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농어촌 민박에 농어촌 체험을 가미한 다양한 농어촌 관광 상품 개발 등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민박은 도시민들을 농어촌에서 머물게 함으로써 다양한 효과를 유발하고 농촌 체험 등 과 같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민박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민박을 육성하는 방안, 지역주민공동체를 통한 민박 육성 방안, 귀농귀촌을 통한 민박 육성 방안 등 다양한 민박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민박을 육성함으로써 민박 자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계된 체험행사 종사자수 증가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유발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귀농.귀촌을 통한 농어촌민박을 육성함으로써 농어촌 인구증가효과 뿐만 아니라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어촌 체험을 연계한 농어촌민박 육성 등과 같은 농어촌 상품화야말로 '떠나는 농어촌에서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농어촌 불루오션 전략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