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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국제학술회, 평화의 섬 '제주 개최' 유력
남북 국제학술회, 평화의 섬 '제주 개최' 유력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4.2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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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문관연원장, 북과 '역사문화 교류' 합의
중국서 남·북·중국 국제학술 토론회 공동주최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이 원장이 남북간 우리민족 역사문화를 교류하자는데 북측과 합의했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심양시 삼륭중천호텔에서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우리 민족 고대문화에 관한 국제학술토론회'를 열고 고대 민족문화를 재조명하고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한 차원에서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역사 문화 교류사업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송재호 원장과 북측 대표로 참석한 곽선욱 조선사회과학원 대외사업처장은  60여년간의 분단으로 인한 서로의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인정하고, 찬란한 고대 민족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민족의 긍지와 자존을 높일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남북측은 향후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유적유물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문화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를 위해 지속적인 학술토론회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송재호 원장은 곽선욱 조선사회과학원 대외사업처장 등 북측 대표단에게 제주사정립사업추진협의회에서 발간한‘탐라, 문화와 역사(1998년)’라는 도록 10권을 선물했고  곽 처장은 고대 제주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송 원장과 곽 처장은 제주도를 남북평화정착 및 교류의 상징으로서 우리 민족 문화 학술토론회의 개최후보지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광을 매개로 한 북측과 제주도와의 교류협력사업의 필요성에도 상호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재호 원장은 곽선욱 조선사회과학원 대외사업처장 등 북측 대표단에게 제주사정립사업추진협의회에서 발간한‘탐라, 문화와 역사(1998년)’라는 도록 10권을 선물했고,  곽 처장은 고대 제주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송 원장과 곽 처장은 제주도를 남북평화정착 및 교류의 상징으로서 우리 민족 문화 학술토론회의 개최후보지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조선사회과학원이 주최하고 황토출판사와 중국 고려민족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남북측 및 재중동포 고대역사,문화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 민족의 고대 문화에 관한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남북측 전문가들의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문화 학술분야의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기 열렸다.

주요 참석자는 남측대표로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47), 북측대표로 곽선욱 조선사회과학원 대외사업처장(65), 중국측 대표로 최문식 연변대학교 고려민족문화연구원장(55)과 정영진 연변대 발해사연구소장(56) 등이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조선사회과학원은 이번 토론회 결과 앞으로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를 위해 지속적인 학술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남북측 참가자들은 국가의 패망보다 더 슬프고 비참한 것은 역사를 잃어버린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같은 남북측 공동연구교류사업은 6.15 공동선언이후 통일염원을 이루기 위한 밑거름이 되고 공동의 역사문화 교류사업으로 확대 발전 할 수 있다는데 남북측 주최측과 참가자 모두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남북측 학자 15명이 나서‘최근 단군 및 고조선문화연구에서 이룩한 성과(곽선욱 조선사회과학원 대외사업처장)’,‘대동강문화의 형성과 인류문화사적 지위(성철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실장)’,‘평양은 조선민족의 성지(고영남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발굴대 부대장)’,‘고인돌 무덤을 통해 본 고대조선문화의 발원지, 중심지(김종혁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연구사)’, 표대유적을 통해 본 평양지방 원시 및 고대문화의 문화사적 지위(허만종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실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전개됐다.

이와함께 ‘조롱박형단지를 통해 본 단군조선문화의 중심지(지화산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연구사)’, 서북조선일대 고대성곽유적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성(최승택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연구사)’,‘평양일대에서 좁은 놋단검의 형성과정(고정철 조선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연구사)’,‘고구려초기 유적유물에 반영된 조선 고대문화의 성격(최인철 조선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연구사)’,‘부거리 일대 발해무덤의 성격(신학철 조선 과학지도국 부원)’,‘청동기를 통해 본 고조선과 주변문화(이청규 영남대 문화인류학교수)’, ‘고구려 남평양고(최장열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고구려 왕릉에 대하여(강현숙 동국대 고고미술사교수)’,‘안악지역 고분벽화론(전호태 울산대 역사문화학교수)’, 5-6세기 고구려 남진경영의 고고학적 증거(최종택 고려대 고고미술사교수)’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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