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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 입소시설 크게 늘어
노인요양 입소시설 크게 늘어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7.1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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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08년 17곳에서 35곳으로…1646명 입소, 입소율 92.4%

빠르게 늘어나는 고령화사회를 맞아 제주시내 노인요양 입소시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008년 7월 노인요양보험제도 시행 당시 17곳이었던 노인요양 입소시설이 시행 3년만에 106%가 증가한 35곳으로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입소인원도 2008년 7월 847명에서 올 6월말 현재 1646명으로 799명이 늘어, 입소정원 1781명에 입소율은 92.4%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노인요양시설이 계속 늘고 있는 원인은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뇌졸중, 중풍, 뇌경색,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요양과 치료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입소비용 80%를 장기요양보험수가서 지원함에 따라 입소가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35곳은 사회복지법인이 26곳, 주식회사 2곳, 개인 명의 7곳으로 대부분 사회복지법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요양시설이 늘고 난립함으로써 시설들이 입소자를 확보하기 위해 과다 경쟁을 벌이는 부작용도 나타났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쪽에선 시설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지고, 요양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환경개선 등 순기능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제주시 관내 100세이상 노인 69명 가운데는 26명이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를 받고 있어 장기요양보험제도가 ‘효자 사회보장보험으로서 큰 몫을 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수도 1007명으로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강철수 제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제주시가 전국에서 인구수로 볼때 노인요양시설 수가 가장 많고 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있어 보다 나은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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