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상하수도 요금 인상과 관련하여 8월 고지분부터 인상된 요금이 부과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으며, 각 가정에도 요금 인상에 대한 홍보물이 배부되고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지난 10년동안 상수도 요금은 동결된 반면 전력료 및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으로 생산원가는 증가하였으며, 2006년도 상수도 통합과정에서 요금이 15% 인하되고, 연간 적자액이 215억원에 이르러 재정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상반기에 요금 인상을 시행코자 하였으나 ,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고려 및 정부의 상반기중 공공요금 동결정책 방향에 따라 인상 시기를 늦추다가 부득이 7월 사용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등 단계적으로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요금과 함께 부과되는 하수도 요금도 하수도사업 통합운영에 맞추어 지역별 서로 다른 요금제로 운영되던 하수도요금을 제주시 동지역 수준으로 일원화하고 인상분은 하수도 사업에 투자하여 청정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내용으로 평균 9.2% 인상됨을 알리고 있다.
상하수도 요금 인상과 관련하여 오해로 인한 불만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추가로 알려야 할 부분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8월중에 부과되는 7월 사용분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 부과시 서귀포 동지역 및 도내 읍·면지역의 경우 평균 인상율 보다 많은 요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제주시 동 지역에 비해 적게 부과되던 하수도 요금이 일원화에 따른 인상분이다. 더불어 일부 읍·면지역은 하수관거 사업이 실시되지 않아 상수도요금만 부과되었으나 가정과 하수도를 연결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완료된 지역의 수용가의 경우 상수도요금에 하수도요금이 추가로 부과된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지구상에 생존하는 모든 생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물과 공기이다. 특히,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중 물이 차지하는 비중에 있어서도 71%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이 세상에 공기와 더불어 없어서는 안될 귀한 물이기에, 더욱이 제주특별자치도는 섬지역의 특성상 정말로 아껴 쓰고 보존해야 할 제주의 자산인 소중한 생명수이다.
이제 상하수도 요금이 인상되는 것을 계기로 하여, 좀더 물을 절약하기 위한 지혜와 실천을 위하여 우리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