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0:27 (금)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5)제15선거구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5)제15선거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8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제주군 한림읍 선거구

열린우리당에서는 한림읍노조협의회 전문위원인 박원철 후보(43)가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전 북제주군 기획감사실장인 양승문 후보(61)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기에 제1.2.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인 양보윤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격했다.


#박원철 후보 “주민밀착형 의정활동 구현...젊고 유능한 인물 입성 필요”

한림읍노조협의회 전문위원을 맡아 일하며 한림읍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 해온 점을 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박원철 후보는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표방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특별자치도 시행과 행정구조 개편으로 한림읍이 행정의 변두리로 전락할 위치에 있다”며 “이번 5.31지방선거를 통해 생각이 젊고 한림읍의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그룹들이 재결집하고 힘을 합쳐야만 한림읍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림읍의 발전과 희망을 주려면 사람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생각이 젊고 유능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진정 한림읍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그러한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겸비하고 있고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림읍에서 태어나 줄곧 한림읍에서 생활해왔다는 그는 “그동안 청년회장을 역임하면서 청년들을 단합시켰고, 지역문제가 있을 때마다 비켜나지 않고 맞서 싸웠다”고 말한 후, “후배들과 함께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고, 뜻있는 선배들과 함께 고민하고 생활해 왔으며 연합청년회 활동과 JC활동 등을 통해 많은 지역봉사활동을 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그는 “제주노사모 북제주군 대표일꾼과 노무현 대통령 연설원 등 자원봉사를 했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와 북제주군 지구당 사무국장, 제주도당 상무위원으로 일하면서 서민의 고통과 늘 함께 해 왔고 서민을 위해 다가서려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의회에 입성하면 서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지방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별자치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우선 입법기능의 정상화가 시급한데 이를 ‘개방형 전문정책보좌관제’ 운영을 통해 해결하고, 의회 내 예산관련 전문가 팀 설치, 의회내 감사위원회 설치, 의회 회기 늘리거나 상설의회 운영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농업, 수산업, 양돈업의 진흥책을 마련해 도정에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양승문 후보 “주민과 함께 한 행정 전문성 살려 ‘한림읍’ 옛 명성 되찾을 것”

북제주군 기획감사실장 등 공직생활 중 지역주민과 호흡을 같이 해온 한나라당의 양승문 후보는 이번 도의회 입성을 통해 서부 최대도시인 한림읍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북제주군에서 한림읍장과 북제주군보건소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그는 “그동안 한림읍의 화합에 중점을 두고 지역내에서 부단한 활동을 해왔고, 오랜 행정경험으로 한림읍 뿐만 아니라 북제주군의 현안과 주민 애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소상히 알고 있다”며 “이러한 행정 전문성과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는 과거와 전혀 다른 제주가 될 것”이라며 “특히 외교.국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권한이 제주로 주어지기 때문에 제주도의회의 역할은 매우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원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주도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함은 물론, 행정전문성을 살려 특별자치도가 나가야 할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며 “의회에 입성하면 이러한 본연적 역할을 물론 한림읍장과 보건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낙후된 서부권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행정구조개편으로 시.군이 폐지된 것과 관련해 염려스러운 점이 있다고 지적하는 그는 “특별자치시대를 맞아 제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제주도의 위상을 제고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동.서부권의 지역균형발전을 우선으로 검토해 추진하고, 도정에 힘을 실어 소외지역이 1순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못 배운게 한이 돼 후배들에게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해, 1969년에 삼성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해 오면서 중.고생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해왔다”고 소개하는 그는 “한림읍 지역의 경우 1차산업 위주다 보니 농업이 쇠퇴하면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형마트’ 등의 영향으로 상권도 크게 위축돼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복지정책,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보윤 후보“열성적 의정활동, 지역사회 발전 이바지...지역현안 우선 해결”

제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으로 열성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고 자부하는 무소속의 양보윤 후보는 지역현안을 해결할 주역임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된 1991년 초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해 제2대 북제주군의회 때에는 의장을 역임한 3선 의원인 그는 ‘발로 뛰는 열정적 의정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초선 의원때 조랑말을 타고 청와대까지 전국을 횡단하며 ‘감귤 수입개방 반대’를 외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역에서 한림연합학우회 회장, 한림읍범죄추방대책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다른 후보자보다 준비된 의원이고, 주민에게 가장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한다”며 “15년동안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근심.걱정을 함께 나누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무엇보다도 주민의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이 급선무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겉만 화려한 특별자치도가 아니라 내실이 튼튼하게 다져진 특별자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개원하는 제주도의회 역할과 관련해서는 “특별자치도가 되면 도지사의 독주와, 막강해진 권한을 의회가 잘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며 “이에따라 도의회 의원들의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공무원 출신은 옛날 관습으로 인해 올바른 행정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서서 불편을 파악하고, 이를 먼저 해결하는 역할을 맡겠다”며 “누구보다 서민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애로를 잘 알고 있어, 앞으로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면서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15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박원철

열린우리당

44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상무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북제주군 자문위원

제주도 항운노동조합 한림지부

양승문

한나라당

62

전 북제주군 기획관리실장(전 북제주군보건소장)

전 한림읍장

삼성장학회 설립 운영

양보윤

무소속

50

제1대, 2대, 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2대 후반기 의장)

전 성이시돌 노인대학장

중앙게이트볼 부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