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적십자사(회장 이용희) 산하에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참조은적십자봉사회(회장 김부선)가 구성돼 화제다.
새로 설립된 봉사회는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중국 5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8명, 도민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결혼의 증가, 3D 업종기피로 이주노동자 유입 활성화 등 한국사회가 점차 다문화, 다민족화 돼가고 있다.
다문화 가족들은 문화적 차이로 의사소통의 어려움, 가족 갈등 심화, 출산 후 자녀 양육 및 교육의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이중 최종금(한국)‧아임깐일(캄보디아)가정은 부부가 함께 봉사회원으로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 출신 아내와 결혼한 최씨는 “결혼 후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웃들의 도움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아내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선 초대회장은 “봉사회원들이 다같이 다문화 가정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결혼이주여성들과 일반회원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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