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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들도 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동참
미주 한인들도 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동참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7.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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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에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도 동참했다.

민주개혁미주연대, 미주동포전국협회, 사람사는세상워싱턴, 사람사는세상시애틀, 우리문화나눔터, 워싱턴함석헌사상연구회, 조국을걱정하고사랑하는미주한인들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평화의 섬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제주 해군기지건설 필요성으로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고, 한반도 전쟁 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건설한다고 하지만, 문제는 이 해군기지에 탄도요격미사일과 이지스함이 배치되고, 만약 지역 분쟁이 발생 한다면 평화의 섬이자 국제자유도시 제주도는 바로 주변 국가에 의해 순식간에 공격당하는 불행의 섬, 파괴의 섬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이 말하고 있는 제주도 해군기지가 동북아시아 평화 구축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허구에 불과하며 오히려 전쟁을 격화시키는 동북아의 화약고가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제주도의 자연파괴는 물론이고 어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고 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저버리고 자연을 파괴하며, 국토를 전쟁터로 만들어 버리는 어리석은 망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에게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우근민 제주 지사에게도 제주도민들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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