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부터 6월까지 사업비 2300만원을 들여 전자문서 시스템 확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획사업에서는 △공무원들이 출장 등 외부에 있을 경우에도 전자결재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증설 및 장비도입 △주요서버 불법 접속 방지시스템 구축 △외국 이동사용자에 대한 인증시스템 구축 및 등록 등이 추진된다.

현재 제주도청의 경우 전자문서 유통이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업무처리가 도청내에서만 가능하고, 결재권자의 부재시 행정업무 처리가 지연되는 등 많은 문제가 노출됐다.

특히 주5일 근무제의 시행과 여성공무원의 출산 휴가, 연가, 휴무일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도 나타났는데, 이번 전자문서 시스템이 확대되면 도청내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인터넷만 접속되면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확대사업은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따라 재택.출장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