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 제주해군기지건설 강정추진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당부했다.
추진위는 성명에서 “외부세력들은 강정마을의 모습을 뒤로한 채 평화를 운운하고 있다”며 “저들 편의에 따라 촬영하고 편집된 영상들과 각종 자료들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면서 강정마을을 더욱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마을은 이제 철새 시민사회단체들의 도래지가 돼 버렸다”며 “강정마을의 주권이 언제 떠날지 모르는 시민사회단체들에게 넘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또 “한 시민사회단체는 북한 ‘로동신문’을 거명하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다가 강정마을이 친북좌파세력들의 집결지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추진위는 “강정주민들은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접어두고 발전을 위한 길이 뭔지 냉정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법에 호소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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