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우근민 제주도지사 취임 1주년 발표문
[전문] 우근민 제주도지사 취임 1주년 발표문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6.3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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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민선5기 제주도정이 출범한지 1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쉬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저는 민선5기 제주도정을 시작하면서 도민 여러분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깊이 새기고, 제주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여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일해 왔습니다.

지난 1년은 제주가 가야할 길을 개척하고 열어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출범 당시 제주는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수출진흥의 기반은 매우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주변에 우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도민의 열망이 컸고,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기에 황무지를 개척하는 마음으로 도전해 왔습니다. 도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렸던 주요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하고 시작했습니다.

도민의 역량이 하나로 모아지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갈등현안을 중재하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제주가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제주에서 무엇인가 하면 될 것 같다는 사업가들도 많이 만납니다. 수출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를 여행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녹색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들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의회에서도 도정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민 여러분과 도의회에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도민 소득이 보다 높아지고, 일자리도 더 많아져야 합니다. 제주가 세계에 더욱 많이 알려져야 합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도민 여러분들께서 저 우근민에게 제주도정을 맡겨주신 뜻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신발 끈을 더욱 단단히 고쳐 매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 민선5기 도정이 출범했던 지난해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제주가 경제 성장의 위기, 재정의 위기, 사회통합의 위기, 미래비전의 위기 등의 4대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위기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대북 정세도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자칫하면 제주의 위기가 더욱 심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주요 국가들이 발 빠르게 녹색경제를 채택하고, 청정·웰빙에 대한 시장요구가 커지고, 근접해 있는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급부상하는 등 새롭게 형성된 세계적 흐름은 제주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주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과 가치를 잘 가꾸고 활용해 나간다면 위기를 무한한 가능성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 우선적으로‘4대위기 극복 체계’를 마련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정책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여 왔습니다. 수출1조원,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 첨단녹색성장산업 육성 등을 근간으로 산업정책의 틀을 바꾸고 구체적 사업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밀한 재정진단을 통해 재정운용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건정재정의 기틀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 억제,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 민간보조금 개혁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재정운용의 부담이 되고 있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경영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시설물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핵심정책 추진을 위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수출․도시디자인 전담조직을 신설하였고, 향토산업, 스마트그리드, 식품산업 진흥 등을 위한 조직도 강화하였습니다.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항상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였습니다. 강화된 민․관 협력은 사회갈등을 해결하고, 구제역 차단, 현장중심의 수출지원, 촘촘한 복지안전망 등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29일 안동지역 구제역 발생 후 50여 일간 구제역 차단 과정에서 함께 했던 얼굴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축산 농가와 관련 단체, 도의회와 언론, 수의사회, 학계, 군과 경찰, 공무원 등 여러분들께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위기에 대응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협력적 위기관리시스템이 작동했다는 평가를 많이 접했습니다.

제주의료원, 도립예술단, 우성아파트, 동서교통 등 아주 오래전부터 장기간 지속되어온 노동현안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원칙과 기준을 분명히 하고, 합리적으로 중재하여 타결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통과 협력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제주사회에서 ‘신뢰’라는 중요한‘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만들어 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 중앙정부에 대해 제주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이끌어 냈습니다.

지난 1월 26일, 3년 10개월여 만에 4․3 중앙위가 개최되어 희생자 469명 및 유족 2,016명이 추가로 결정되고, 평화공원 3단계 사업 추진계획안이 의결된 것은 남아있는 4․3의 중요한 과제를 이어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추념일 지정,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위한 4․3 특별법 시행령 개정 등도 도민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에 공론화 작업을 시작한 제주4․3에 대한 교과서 수록 사업도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

제주특별법 개정은 비록 지난 도정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일이지만, 제주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도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제주특별법 개정에 대한 중앙절충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 1년여 만에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문제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중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중앙정부에 대해 제주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하여,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강정마을 주변지역발전계획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였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뒷받침하게 될 국무총리실 중심의 지원협의체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저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도전해 왔습니다.

제주의 10년 후 먹을거리를 찾아내고, 도민의‘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새로운 산업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하나 둘씩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지난 1년간 추진해 왔던 일들과 앞으로의 정책방향 및 과제를 도민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수출진흥과 외국인관광객 유치로 제주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해 7월 1일을‘수출 제주 원년의 날’로 선포한 이래 수출환경 개선과 수출전략상품 개발, 기업을 육성․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왔습니다.

올해 초에는 수출진흥본부를 출범시켰고, 한국무역협회 제주사무소도 유치하였습니다. 삼성물산, 인도네시아 (주)레젤 홈쇼핑 등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하였습니다.

올해 1/4분기 86개의 기업이 수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작년 동기 40개 보다 115%나 증가한 것입니다. 수출 품목도 지난 해 1/4분기 34개에서 올해1/4분기에는 75개로 증가 하였습니다.


지난해 수출액은 2009년 대비 33% 증가한 3만4천8백만불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꾸준하게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6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수출 중심형 제주녹색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제주녹색산업단지에 유망한 수출기업들을 유치하고 공동물류체계를 갖추어 수출전진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6월 27일에 기술보증기금과 ‘제주지역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자금을 손쉽게 조달 할 수 있게 되었고, 도내 업체의 기술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정책은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중국의 관광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왔습니다. 그 동안 중국 주요도시와의 직항노선을 확충하였고,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도 만들고 통역서비스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영사사무소도 올 하반기에 개설될 것입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CITS와 손잡고 인센티브 투어단 모집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1만 5천명 규모의 바오젠그룹 등 대형 인센티브 투어단의 유치가 성사되었고, 천진지역 6만명 규모 인센티브 투어 유치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이외에도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해외 관광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겠습니다.

크루즈 관광은 해외 고급관광객 유치와 해운을 통한 접근성 확대라는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크루즈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상해-제주간 정기 크루즈노선도 열렸습니다. 제주를 동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허브로 육성하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스포츠교육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승마, 요트, 골프,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 등 5대 레포츠 종목의 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산업화도 동시에 추진하고자 합니다.

레포츠 관련 장비제조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요트 제조업체 유치를 추진하여 현재 1개 업체를 유치하는데 성공하였고, 30여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녹생성장산업과 해양산업을 육성하여 제주경제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주의 지질․자연․환경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녹색경제의 전환’은 주요 국가들의 핵심적인 산업전략으로 부상했습니다.

청정한 농․수․축산물, 8천여종의 생물자원, 질 높은 바람, 세계 최고 수준의 화산암반수 등 경쟁력 있는 향토 자원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한국전력기술과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의 전력수요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과 관련하여 우선, 연구․개발, 유지․보수․관리, 전력 생산․판매업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주를 해상풍력산업의 세계적인 허브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도 제주시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도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사업도 이미 우도에서 실증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성공적인 실증결과가 나타나게 되면 저렴한 수자원 확보와 관련 플랜트 부품제조 기업의 육성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물산업 관련 상품을 다양화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조만간 예비 시제품이 출시되어 도민과 관광객에게 먼저 선보이게 됩니다. 제주맥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삼다수를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착수하였습니다. 용암해수산업화단지도 내년까지 조성을 완료하여 식품,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과 관련한 기업을 육성․유치하겠습니다.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확정된 ‘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바이오․뷰티 산업의 고도화에 도전하겠습니다.

21세기는 해양의 시대입니다. 해양을 중심으로 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에 많은 나라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27.3%에 달하는 제주바다에서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고자 합니다.


친환경 수산 양식업을 비롯하여 해양관련 에너지, 광물자원, 바이오, 레저․관광, 문화 등 다양한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해양 비즈니스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포스코의 구체적 제주투자 사업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이 마련됩니다. 내년에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새로운 해양산업의 추이를 파악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 1차산업을 혁신하여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1차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적정한 생산과 더불어 혁신적인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식품산업도 육성하고 있습니다.

감귤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감귤 식품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가겠습니다. 민선5기 제주도정은 시설 및 만감류 재배 면적을 2014년까지 전체 감귤 재배면적의 20%까지 늘리는 정책을 통해 감귤의 연중출하 체계를 갖추고 가격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2014년까지 거점산지유통센터(APC) 10개를 설치하여 고품질감귤 10만톤 이상을 처리하여 유통체계를 확실히 정립하겠습니다.


제주의 1차 생산물의 안정적 소비처 확보와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4개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선정하였습니다. 2014년까지 전국에 20개 가맹본부를 설치하고 15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개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9일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말산업은 승마, 관광․레저,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제주에 ‘말산업 특구’를 유치하고, 말산업을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말산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튼튼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친서민 정책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민선5기 도정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향토자원 활용 신성장산업과 수출관련 기업의 육성․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화시키고, 나아가서는 제주 지역경제의 당당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추진 하겠습니다.


육우특화시장 등과 같이 특성화하여 전통시장별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올 4월에 제정된 전통시장과 대․중․소 유통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조례에 근거하여 전통시장보존구역을 지정하고, 대규모 점포도 적정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

▶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도전에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완성하여 환경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도전하는 것은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를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이 되면 제주의 환경브랜드 가치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수출과 관광의 커다란 도약의 기회가 되고, 궁극적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제주인 모두의 자긍심이 올라갈 것이라는데 도민여러분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 탐라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올해로 탐라문화제가 반세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주의 위상이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세계를 향해 당당하게 도전하고 있는 제주의 기업들과 제주인들을 보면서 천년 전 탐라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조상의 기개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탐라문화의 가치는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산입니다.
천년 전 탐라해상왕국이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번영을, 오늘날 제주국제자유도시를 통해 다시 부흥시키고자 하는 차원에서 (가칭)대탐라전을 도민여러분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제주의 해녀문화는 제주의 것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온 인류가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문화유산입니다.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겠습니다.

제주를 연구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제주의 도시․건축 디자인과 생태․문화․경관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지적을 해 주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도시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개념을 도시정책에 도입․반영 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추진 중인 (가칭)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도 새로운 차원의 도시정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산지천에 흐르는 물과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 넓은 광장, 쇼핑 그리고 독특한 문화 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간 접근 배치 정책을 새롭게 접근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사는 제주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서로를 잘 아는 이웃들이 서로를 챙겨온 제주 공동체의 전통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을단위의 복지 협의체를 구성해서 사회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제주공동체’는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화하고, 아울러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함께 했을 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율 2.0 제주플랜을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 유치원, 초등학교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0~5세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야간돌봄 어린이집 확대,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 등 육아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심장․뇌 급성질환 등에 의한 사고로 불행한 일이 우리 주변에서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공공의료 응급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특히, 산남지역의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습니다. 서귀포 의료원에 최첨단 MRI와 CT 등 고급의료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동안 제주특별법 개정과 연계하여 추진하려던 전액 국비지원 서귀포의료원 신축사업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민자유치사업(BTL)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한 도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도 구성되어 활동중입니다. 풀뿌리 자치권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대안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도민여러분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모아 더 많은 토론과 깊이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도민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제주형 기초자치모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바람이 석유입니다. 향토자원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정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회를 제주발전의 획기적 계기로 삼기 위해 더욱 뛰겠습니다.


그 동안 준비하고 시작한 사업들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완수하겠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제주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6. 30

제주특별자치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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