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신성장동력의 마중물 '강소농’
신성장동력의 마중물 '강소농’
  • 임선형
  • 승인 2011.06.3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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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물질개발과 임선형

'마중물'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수돗물이 보급되기 이전에는 마당에 펌프를 놓고 지하수를 받아서 사용했었죠.

무작정 펌프질만 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바가지의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해야만 지하수가 올라왔답니다. 이렇게 물을 퍼 올리려 부어 주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부릅니다.

한국 농업은 농촌 인력의 고령화, 인구 감소 현상과 더불어 시장 개방으로 인한 해외 농산물의 수입 등으로 인해 농업 분야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같은 ‘강소농’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강소농'이란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이라는 기치하에 농업을 유망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운동이다.

농업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농토 면적이 넓은 미국과 같은 나라의 정책인 규모화가 아닌 가족 단위의 농업을 짓는 한국 정서에 맞추어 ‘소규모 농업’을 지원하는 한국형 맞춤형 정책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강소농 운동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자발적으로 참가한 농가를 대상으로 현 소득의 10%를 향상시키기 위한 맞춤형 역량 향상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 가공, 경영, 마케팅, 서비스 등의 통합적 컨설팅을 통해 농업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는 실천적인 현장 맞춤형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의 장인정신, 전문적인 농업기술지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작지만 농업의 미래를 반짝반짝 빛나게 할 강소농이 육성될 것이다.

강소농 운동을 통해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의 ‘마중물’로 농업이 앞장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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