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비둘기, 한라로 날아들다
성북동 비둘기, 한라로 날아들다
  • 송성근 시민기자
  • 승인 2011.06.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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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 이후 당의 진로 문제로 고심 중인 국민참여당이 지역위원회 차원에서의 새롭고 가벼운 발걸음을 떼었다.

지역위원회 교류와 사업공유의 일환으로 6월25일부터 2박3일간 서울시 성북지역위원회(위원장 차길현) 당원들이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시을지역위원회(위원장 박철수) 당원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제주시을지역위원회는 지난 3월19일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당원대회에서 우수지역위원회 표창과 우수당원상 수상 및 지난 1년간의 참여당 사진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국적으로도 활발한 지역 정당 활동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또한 서울시 지역에서도 비슷한 모습으로 활발한 정당 활동을 하고 있는 성북지역위원회를 찾아 자매결연식을 맺었고, 이번 방문은 그에 대한 답방과 교류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시을지역위원 박철수위원장은 방문단을 맞으며 "지도부에서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기존 정당들의 모습이라면, 국민참여당은 지역위원회에서의 결정과 활동이 모아져 지도부들의 결단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두 지역위원회의 상호 방문 교류는 그러한 참여당의 상향적 의사결정 구조와 참여당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자평했다

태풍 메아리가 제주도를 휘몰아쳐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두 지역 당원들은 4.3 평화공원, 강정마을, 삼다수 공장,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마을과 금능 석물원 등 제주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제주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위주로 방문했다.

차길현 성북지역위원장은 일정을 마치며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것이 중앙집권적인 현재 구조 속에서 자칫 뒤로 밀릴 수 있는 지역의 현안과 역사적 아픔들을 이번 방문을 계기로 눈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시 서울로 되돌아 가면 중앙의 문제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제와 아픔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문의 변을 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성북이 제주에 방문의 선물로 전한 글씨 앞에서 제주시을의 김경은 당원과 성북의 이상혁 당원은 한 목소리로 "요새 참여당이 당의 독자생존과 통합과 연대의 주장들로 어수선하고 의기소침한 부분이 있지만 결국 우리가 가야하고 갈 수밖에 없는 길은 사람사는 세상"이라며 일단의 다짐을 보여주기도 했다.

80여명의 당원들이 참가해 하나가 된 이번 행사는 제주시을이 가을에 다시 성북을 찾아 양 지역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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