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 향토문화발전 세미나 개최
제주문화원, 향토문화발전 세미나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1.06.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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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문화원은 "제2회 향토문화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2회 향토문화발전세미나’가 “제주의 자연과 문화”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3시 제주하니관광호텔 별관 2층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이 주최하고 제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회(회장 서정택)가 주관했다.

개회사에 나선 서정택(향토문화연구회) 회장은 “제주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제주신화를 어떻게 세계화 할 것인가?’에 이어 이번에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신상범 문화원장은 “제주의 고유한 자연이 제주의 문화를 잉태하고 키웠으니 이제 문화가 자연을 지키고 빛을 내게 하여야 할 차례입니다.” 며 “자연과 문화가 서로 윈-윈 할 때 제주문화는 자연과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문화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날 좌장에는 홍석표(제주문화대학 강사, 전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씨, 발제자는 송성대(제주대학교 명예교수)씨, 토론자는 김원현(수필가 전 제주수필문학회 회장)씨, 김가영(수필가 전 국제펜크럽 제주지역회장) 씨, 김봉오(전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 씨, 하순애(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등 3시간에 동안 열띤 토론을 했다.

발제자로 나선 송성대 교수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는 제주의 도둑과 거지와 대문이 없다는 삼무문화의 생성이 어떻게 상관관계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를 사례로서 예시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조선시대 길운전의 반란 음모 사건을 무마하기 위하여 제주에 파견 되었던 성균관 전적 김상현의 <남사록>에 ‘이 섬에는 도둑이 없다.’ 라고 하고 있으며, 18세기 초에 제주목사로 왔던 이형상도 <남환박물>에서 ‘촌무도적’이라 하여 우마나 곡물, 농기 등을 들에 방치하여도 누구 하나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는 등 제주의 삼무정신을 역설했다.

질의에 나선 강원현 수필가는 “이데올로기라는 것의 특성상 그것의 내면화는 필연적이라고 하고 있을 텐데, 그 정도가 어떠한지 또 실제 제주인의 삶을 추동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며, 내면에 과정에서 문학에 끼치는 영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며 토론을 했다.

이어 김봉오 교수는 “삼무정신이 언제부터 어떻게 누구에 의하여 정착되었는지 이후 배우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하순애 교수는 “이 세미나가 향토문화발전을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삼무정신’이라는 용어를  ‘삼무문화’로 고쳐 사용하는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제주도가 처한 새로운 상황을 고려하여 새로운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고안을 한다면 그 준거가 될 만한 문화규범은 무엇입니까”라고 질의를 했다.

▲ 우로부터 하승애씨, 김봉오씨, 송성대씨, 홍석표씨, 강원현씨. 김가영씨 등이 "제주문화"에 관한 토론을 했다.
마지막으로 김가영 수필가는 “이제 국제자유도시라는 알쏭달쏭한 슬로건에 ‘다문화가족이 이슈인 요즘 고민해야 할 게 있다.” 며 “ 어떻게 해야 제주의 전통문화를 계승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전통문화를 어떻게 해야 현실문화와의 창조적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를 질의 했다.

답변에 나선 송 교수는 “제주 문학인 들이 제주에 대한 좋은 작품으로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길이 있길 바라며, 제주는 해미문화가 즉 해민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제주문원과 향토문화연구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 연구해야할 과제라고 덧 붙였다.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던 홍석표 교수는 “오늘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며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띤 토론에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됐고 아쉽지만 이만 줄여야 하겠습니다.” 며 3시간을 가득 채우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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