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에 ‘2002 FIFA 월드컵 홍보관’이 들어섰다.
서귀포시는 지난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 1층에 864㎡ 규모의 홍보관을 조성해 개장했다. 여기엔 물품자료 405점, 사진자료 64점 등 469점(기증 186점, 보관자료 정리 283점)의 자료가 전시돼 있다.
홍보관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소개관, 월드컵 역사관, 2002월드컵관, 중국관, 제주유나이티드 FC관, 제주출신 축구선수관, 기증물품 전시관,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전시물품은 2002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를 비롯해 국가대표 유니폼 등 다양하다.
특히 서귀포시는 2002 FIFA 월드컵 홍보관이 중국인 관광객 등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2002 월드컵 당시 중국 대표팀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중국은 당시 월드컵 본선 첫 진출이라는 의미와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갖는 등 제주와의 인연이 깊다.
이 곳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손송요씨는 “중국 선수 모형이 있어 깜짝 놀랐다. 홍보관을 만든 서귀포시에 감사드린다”며 ‘헌하오’를 연발하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홍보관 개장을 계기로 전국 최고의 축구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10년 후엔 1000점에 달하는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기증 자료는 물품이나 사진, 책 등 모든 자료가 가능하다.
기증에 관한 문의는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064-760-3603)로 하면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