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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돈세탁 담당자" 사칭 수억원 편취 일당 입건
"전직 대통령 돈세탁 담당자" 사칭 수억원 편취 일당 입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6.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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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의 지하자금 세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속여 수억원을 편취한 일당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전직 법무사사무장 현모씨(48) 등 5명을 사기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6월 사이 오모씨(56) 등 5명에게 "제주도 모처에 보관된 전직 대통령 지하자금 800억원을 은밀히 세탁하고 있는 추진단장과 잘 알고 있다. 그 돈을 꺼내려면 먼저 국세청에 예납금을 납부해야 한다. 도와주면 몇배로 주겠다"고 속여 총 5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전직 대통령 비자자금 세탁을 빙자해 속아 거액의 피해자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피해자들을 설득해 피해금액을 확인하고 다금이 이체된 계좌 및 법무사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인천, 전북 등지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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