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가축분뇨를 무단방류하고 악취발생 기준 등 을 위반한 관련업소 27곳을 적발해 고발하고 시설을 개선토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 가축분뇨 관련시설은 모두 878곳으로 가축분뇨배출시설 843곳, 가축분뇨재활용업소 12곳, 가축분뇨 수집․운반업 5곳, 가축분뇨설계․시공업 18곳이 있다.

제주시는 올 상반기에 가축분뇨 관련 사업장 330곳을 정기 또는 수시 지도․점검 결과, 관련법규를 위반한 27곳을 적발했다.

위반내용은 가축분뇨 무단방류 2곳, 배출시설 미준공 운영 19곳소, 가축분뇨배출시설 미(변경)신고 3곳,악취기준 초과 3곳이다.

위반업소는 고발 22곳, 과태료 2곳, 개선권고 3곳을 조치했다.

위반한 사업장 대부분은 개 사육시설(19곳)로서 준공검사를 받지 않고운영하다가 적발됐다.

일부 양돈농가는 축산분뇨 관리를 부적정 운영해 분뇨를 무단으로 배출했거나 가축분뇨 악취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번에 위반한 사업장을 중점관리업소로 지정해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오염행위 발생 때 엄격히 사법조치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9곳을 고발 등 행정조치했다.
 

하주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