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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2)제12선거구
[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12)제12선거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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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 1-14통, 30-43통

열린우리당에서는 지역경제살리기범도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김태석 후보(51)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인 양대성 예비후보(66)가 재선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태석 후보 “지방정책 패러다임 변화 시급...발로뛰는 정책조사 통해 민의반영”

지난 20여년간 제주지역 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정책실무연구를 해오고, 제주지역 경제살리기범도민대책위원회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실제 이의 실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김태석 후보는 ‘제주지역 경제 및 지방정책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출마배경으로 설명한다.

그는 “어울릴만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해서 수박이 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이란 문구가 삽입됐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 및 지방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개원하는 제주도의회가 갖는 역할과 관련해서도, “어떤 마인드를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보통 이론적 설명에서는 의회의 역할을 ‘견제와 균형’이라고 하는데, 저는 ‘견제와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지원’을 강조한 것은 집행부서가 모자라는 부분을 의회가 지원해주는 것, 즉 공부하는 의회가 돼야 하고, 전문가 집단이 되어 가지고 정책에 대해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그는 “관광분야에 20년이상 종사해 왔고 실물경제 분야 계속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도의회에 입성한다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제활성화와 관련해 현재 제주도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브랜드’의 활용이 제대로 안되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현대 삼성 등이 우리나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총수 직속으로 디자인 부서가 있기 때문인데, 디자인은 모든 분야의 디자인을 말하는 것이며, 농산물, 정책, 감귤, 청정 이미지 등 모든 분야에 디자인의 개념이 들어감으로써 고부가가치가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제주도에는 디자인 전담직원이 고작 1명에 불과하다”며 “재정경제국 산하에 도지사 직속 전략기획산업단을 만들어서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의해 중점적으로 경제활성화를추진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에 입주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IT산업만으로는 제주경제를 부흥시킬 수 없다"며 "BT산업을 IT산업에 접목시켜서 이를 연계한 사업추진만이 실질적인 경제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역경제살리기범도민대책위 차원에서 신제주경제살리기 방안조사와 신제주지역 공동주택에 대한 주민욕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조사결과 대부분의 주민들이 주차문제와 신제주에 여중.여고 설립의 필요성, 인도가 부족한 문제 등을 지적했다”며 “이 두가지 정책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 향후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년간 관광과 지역경제 부분에 대해 공부해왔고, 또 그 실천을 위해 일해왔고, 지금도 지역정책이나 지역현안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책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알아야 한다. 그 욕구를 정책으로 반영하는게 정치이다. 신제주상권살리기조사 등은 그 예이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여년간 관광과 지역경제 부분에 대해 공부해왔고, 또 그 실천을 위해 일해왔다”며 “지역현안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려면 정책조사를 통해 그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알아봐야 하는데, 그 욕구를 정책에 반영하는게 정치이며, 신제주상권살리기 조사 등은 그 대표적인 예”라는 말로 출마입장을 정리했다.


#양대성 후보 “견제.감시 더불어 ‘정책 대안제시’ 중요...차별화된 특별자치 실현”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농수산환경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을 펼친 한나라당의 양대성 후보는 '농업 전문가'이자 ‘정책 대안 제시형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열렸던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그는 도지사의 답변을 요구하는 식이 아닌 정책의 문제점과 현실, 개선방안 등을 담은 정책제언 성격의 도정질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주도의회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이 ‘견제와 감시’인데, 이 역시 ‘대안’이 곁들여지지 않을 경우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한다. 즉, 견제.감시와 함께 ‘대안제시’가 함께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그의 출마배경 역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의 연속선상에서 특별자치도 제주의 미래비전의 실현과 마무리를 위한 차원에서 해석되고 있다. 그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지난 4년간 의정활동 경험 가졌는데, 의정활동 통해 실현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며 “그것은 ‘차별화된 특별자치도의 실현’으로 앞으로 4년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차별화된 특별자치도’의 핵심은 청정과 환경이다. 그는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핵심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청정한 환경유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환경이 오염되면 관광객이 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산업도 관광산업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정한 제주도의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청정산업 및 환경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10년후의 제주발전을 내다보자는 취지로, 10년후인 2010년까지는 제주를 친환경농업지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농업육성조례를 대표발의해 제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지난 4년 의정활동의 성과 중, “친환경농업과 연계해 우리 아이들이 먹는 건강한 급식을 ‘우수 농산물’이 아닌 ‘우리 농산물’로 공급하도록 정책화한 것이 중요한 성과 중 하나였다”며 “또한 삼다수 문제등 환경보전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저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1998년 이래 감귤값이 계속적으로 폭락했는데, 지난 2003년 농안법에 따른 감귤유통명령제의 발령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해 이의 실현으로 감귤값이 차츰 안정화되어가는 성과를 보게 된 것도 소중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개원하는 도의회의 역할과 관련해 어떤 의원이 입성해야 바람직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경험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제기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심없이 공명정대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개인의 이해를 초월해 아주 청정하고 깨끗하게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 의회에 입성하면서 ‘의사당 정문을 나설 때 정말 당당하고 아름답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고, 지금까지 그 생각을 소신으로 의정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노형동은 제주의 ‘선비고장’인데, 이것과 연계해서 노형동이 문화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한라수목원과 미리내공원을 벨트화해 녹지도시, 건강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취재=윤철수, 진기철 기자>

#다음은 제1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김태석

열린우리당

51

제주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제주시 지역경제분과위원장

2004 제주시장 보궐선거 출마

양대성

한나라당

66

제7대 제주도의회 의원(농수산환경위원장)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교구 신도회장

제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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