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메세나 협의회 구성, 지역 문화예술계 폭넓은 지원"
"메세나 협의회 구성, 지역 문화예술계 폭넓은 지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4.2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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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26일 기자간담회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지역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원활동을 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메세나(mecenat)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명관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지역경제의 성장정도에 비해 문화.예술 분야가 뒤쳐질 경우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향유 기회가 박탈돼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메세나협회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극단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에 목을 메고 있다"며 "이는 클래식과 국악도 마찬 가지며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내한공연은 발 디딜 틈이 없지만 전통공연은 찬밥 신세나 마찬가지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은 메세나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으며 점점 능동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자선.기부 차원에서 메세나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으로 여겼던 것에서 핵심경영목표의 하나로 문화마케팅을 통한 기업과 문화예술의 윈-윈(win-win)’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개최되는 통영국제음악제를 금호그룹이 후원해 성공적인 음악제로 만든 것처럼 메세나운동을 통해 제주지역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를 발굴해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그는 "메세나협의회를 통해 문화 양극화도 해소할 수 있다"며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와 노인,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교정시설 등으로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는 메세나운동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만큼 문화예술게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30년 가까이 경제계에 몸 담으면서 만든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드시 지역 문화예술계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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