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펜션 등 도내 숙박시설에 대한 특별소방검사가 오는 7월말까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민박, 펜션 등 숙박시설을 찾는 이용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내 민박․휴양펜션 등 숙박시설 1439개소(민박 841, 휴양펜션 48, 여관․모텔 455, 휴양콘도미니엄등 49, 청소년시설 46)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주5일 근무제 및 문화생활의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른 레져활동 증가 및 여행․MT 등 가족단위의 행사 증가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민박․휴양펜션 등에 대하여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유지관리 상태, 건축물의 불법사용 여부 및 가스․전기시설의 안전사용 여부, 소방차 진입 및 소화활동 가능성 여부확인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이와함께 소방시설 미적용 대상인 휴양펜션에 대해서는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권유 할 계획이며, 앞으로 특별법 조례제정을 통해 소방시설 설치 법적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민박․휴양펜션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지난 2007년 이후 총 19건으로 1명이 부상을 입고, 2억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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