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국제안전도시 제주도, 지진해일 발생 때 붕괴 우려
국제안전도시 제주도, 지진해일 발생 때 붕괴 우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6.17 15:0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용문 박사, "섬 특성상 지진해일 취약…준비된 일본 본받아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제주도도 지진해일에 안전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 전용문 박사는 17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안전도시 조성 재난사고 예방 정책포럼'에서 "제주는 지진에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지진해일에는 취약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용문 박사는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과 자하에 많은 동굴이 분포돼 있어, 지진발생 때 지진해일과 붕괴우려가 다른 지역에 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서귀포 주변 대규모 지질구조와 남원 큰엉에서 서귀포항까지 발달한 해안절벽, 융기한 서귀포층과 서귀포 주변에 발달한 폭포 등 과거 서귀포 지역이 융기한 지진과 관련된 단층지역이라는 게 전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3월 9.0 규모의 일본 지진으로 인해 제주 동부 해수면 30cm 상승했고, 1707년 탐라지에 지진해일 기록이 있어 제주가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문헌과 최근 대형지진 발생으로 제주도민의 대책이 요구된다"며 "지진과 쯔나미에 준비된 일본의 경우를 교훈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 지진 뿐만 아니라 중국지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붕괴되면서 방사성물질이 태평양으로 유입됐으며, 중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서해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제주도로 유입될 것"이라며 "중국지진에 의한 쓰나미와 방사성물질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와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 공동주관으로 열렸으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도로교통공단, 안전사랑 제주연합회원, 공무원 등 안전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재난사고예방 정책포럼은 WHO 제주안전도시만들기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네 번째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UV79닷컴 2011-06-17 17:50:11
국내최고의 VIP 분들만을 위한 VIP ㅋr지노

더이상 타사이트에서 반신반의하지마세요.

이제 최고의고객을 위해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저희 로얄ㅋr지노에서 즐겨보세요 U V 7 9 . C 0 M

UV79닷컴 2011-06-17 17:50:10
국내최고의 VIP 분들만을 위한 VIP ㅋr지노

더이상 타사이트에서 반신반의하지마세요.

이제 최고의고객을 위해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저희 로얄ㅋr지노에서 즐겨보세요 U V 7 9 . C 0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