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진재옥)는 특집호 제9집 “부산 탐라”를 2년 만에 발간했다.

진재옥 회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 많은 분이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며 “진원배 편집위원장을 비롯한 김수정 주간, 그리고 여려 편집위원들에게서 원고를 부탁하고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라며 도민회지 특집호 발간에 어려움을 토해냈다.

그리고 축사에 우근민 도지사는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끈질긴 제주인의 개척 혼과 자립정신으로 온갖 역경을 헤치며 어려운 생활고에도 고향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아끼지 않으신 부산도민회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여러분(재 제주도민)은 부산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부산 도시발전에 기여해 줬다.”라고 했으며,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제주교육 발전을 위하여 부산지역의 풍부한 국제적 인프라와 경험 등을 상호 접목시킬 수 있는 조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 했다.

그리고 김병립 제주시장은 그동안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제주인의 강인한 의지와 개척정신으로 도민사회를 이끌어 온 역사의 뒤안길이 기록되었다“라고 했으며,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물 설고 낯선 타향객지의 어려움이 오히려 뜨거운 고향사랑으로 승화되는 게 인지상정이 아닌가 합니다. “라고 했다.

이어 강태선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은 “부산탐라 9집의 탄생은 역사적인 지구촌 제주인 들의 소중한 기록물들로 정보를 나누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라 했으며, 허창기 제주은행장은 “재부산 제주도민 여러분은 고향 제주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라고 밝히는 등 여러 격려사로 제주인으로서 부산 안에 사는 22만 제주인은 당당한 주인임과 긍지를 내세우는 내용이다.

이번에 발간된 제9집의 구성은 권두시 고훈식 시인의 제주사투리 시 “부산갈매기, 제주갈매기”를 시작하여 휘호, 화보, 발간사, 축사, 기획특집으로 “제주인의 부산 이주 125년의 발자취”가 있고, ‘특별기고’란에 강영봉(제주대 교수) 씨, 진창기(제민일보) 씨, 이영민(대전일보) 씨, 장행종(상임이사) 씨, 서경남(도민회 기획부회장) 씨, 해암 스님(부산 해원사 주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8건의 수록됐다.

‘갤러리’란에 문시종 공예작가 외 4명의 기록 됐으며, ‘삶의 지혜' 코너에 김강수(도민회 재무부회장) 씨의 “회원카드 활용 독려 및 이용 사례”외 2건 등 있다.

도내 등단 문인 코너에 고훈식 시인, 홍창국 시인, 김성화 시인, 박재형 동화작가, 고승호 수필가 등 문학 작품이 실어 있으며, ‘우리들의 글 모음’ 코너에 이남인 씨, 문중순 씨, 이종수 씨, 고정택 씨, 양영문 씨, 부문현 씨, 청호 씨, 김대현 씨 등 재부산 도민회원 글이 실어 있다.

이외에도 타향 객지에서 애환 서린 삶의 표현을 시, 콩트, 고향이야기 등으로 어려웠던 삶의 시간을 A4용지 376페이지 분량에 함축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