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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요청 도의회 동의안 부동의 ‘유력’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요청 도의회 동의안 부동의 ‘유력’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5.31 14:4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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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1일 긴급 오찬서 ‘불허’ 당론 채택...7월 임시회서 안건 상정후 부결 전망

지하수 공수화 논쟁에 불을 지핀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 대해 제주도의회 안건 상정 후 부동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18명은 31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과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에 대한 당론을 정리했다.

우선 제주도가 제출한 ‘한국공항(주)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을 부동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의원을 상대로 관련 동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에는 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과 김경진, 김명만 등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3명이 모두 참석했다.

박원철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확실한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며 “지하수 증산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불허하고 동의안을 조속히 상정할 것을 해당 상임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지하수 증산 불허 방침을 정하면서 지하수 개발 관련 동의안에 대한 상임위 가결처리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환경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3명이 1명이 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리적 처리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환경위 의원 3명과 한나라당 의원 중 1명이 반대표를 던질 경우,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증량 동의안을 부동의 처리된다.

환경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30분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5일부터 열리는 제283회 임시회에서 지하수 관련 동의안을 상정해 처리키로 합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임시회가 아닌 7월에 처리키로 했다"며 "민주당이 불허방침을 밝힌 만큼 부동의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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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사 2011-05-31 18:51:18
'의'가 아니라 '에'랍니다 박덕배 어린이...

미디어제주 2011-05-31 16:22:03
지적 감사하고요. 수정했습니다.

박덕배 어린이 2011-05-31 15:22:32
첫 단락 '지하수 공수화 논쟁을 붙을 지핀' -> '지하수 공수화 논쟁의 불을 지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