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한라병원, 4년만에 심장.대동맥질환수술 200례 돌파
한라병원, 4년만에 심장.대동맥질환수술 200례 돌파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5.30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5차례 수술, 성과도 우수...서울 등 대형병원 견주어도 손색없어

 
제주한라병원이 만 4년만에 심장 및 대동맥 수술 200례를 돌파한데다 수술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등 유수의 10대 병원 이외에 지방에서 주 1회 이상의 응급 심장수술은 드문 일로, 의료 관광을 선도하는 지역 의료의 질 향상에도 고무적인 반응이다.

30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심혈관 센터는 2007년 도내 최초로 개심술(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래 만 4년째인 올해 5월말 현재, 총 225례의 심장 및 대동맥 수술을 시행했다.

유형별로는 개심술이 152례 시행됐으며 심장마비 환자에서 경피적 심폐보조기를 삽입한 경우가 51례, 대동맥 질환에 대한 응급 스탠트 삽입술이 22례로 나타났다.

개심술 성적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협심증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성적은 응급수술을 제외한 정규 수술인 경우 수술 사망율이 0%를 기록 중이며, 특히 심장마비 환자에서 시행한 경피적 심폐보조기의 성적은 기계 이탈율 65%, 퇴원 성공율 51%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평균 성적은 기계 이탈율이 50% 내외, 퇴원 성공률은 20~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계 이탈율 : 심폐보조기를 떼어내도 심장박동에 이상이 없는 비율)

또 다양한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목숨을 신속하게 살릴 수 있는 대동맥 스탠트 삽입술도 22례나 시행해 서울 등지의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경쟁력 있는 심혈관 센터로 도약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타 지역보다 접근성이 용이해 심장 이상시 긴급하게 병원을 찾을 수 있어 수술 성공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